"김장김치를 맛있게 담그는 비결은 청정해역 신안 갯벌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은 국산 천일염 '햇볕소금'으로 배추를 절이는 것입니다."

㈜흥농솔트식품 최광수(50ㆍ사진) 대표는 "시중에서 불법 유통되는 수입염이나 국내산과 수입염이 혼합된 재제염이 우리 식탁에서 전통음식 고유의 입맛을 빼앗아 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최 대표는 "수입소금은 짠 맛만 내는 염화칼슘으로 99% 구성돼 있어 뒷맛이 쓰고 단맛이 없는 반면 국산 천일염은 염화칼슘 성분이 70%에 마그네슘ㆍ칼슘ㆍ칼륨 등 인체에 필요한 16가지 미네랄이 충분히 들어 있어 부드러운 짠 맛을 내며 특히 고혈압 및 당뇨환자에게 좋다"고 강조했다.

신안녹색영농조합(www.saltfarm.co.kr)의 이사직를 겸하고 있는 그는 "이 조합 상표인 '햇볕소금'은 청정해역 도초 섬지역 신안녹색영농조합 주민이 직접 해풍과 강렬한 태양열에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든 신안명품 천일염을 원료로 사용, 3년간 자연 숙성 과정을 거쳐 쓴맛과 이물질을 제거해 우리 음식 맛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에서 2대째 염전과 소금 유통업을 하고 있는 최 대표는 "젊은 세대에게 국산 천일염 맛을 알려주기 위해 조리하기 편한 소포장 공장을 세웠는데 서울 하나로마트와 제주도 대형 토속마트인 킹마트에서 주문이 밀려와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신안녹색영농조합 생산품은 1, 3, 5, 10, 20, 30㎏ 봉지로 나눠진 박스로 구성돼 있고, 제품 가격은 대기업보다 15~20% 저렴하다.

기업 판촉용으로 주문할 경우 여러 가지 제품을 조합해 다양한 박스크기로 납품할 수 있다. 문의는 061-281-7950, 011-609-5301.
목포=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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